특집기사

[아시아청년대회] 결의문 발표

“이 은총, 고국 친구들에게 전하자”

 

▲ AYD 청년 대표 5명이 17일 아시아 청년 대회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폐막미사에 앞서 AYD 참가자들은 17일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젊은 신앙인으로서 주님을 증거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에드젤(필리핀)과 노움(라오스), 로즈리나(말레이시아), 막달레나(홍콩), 테레사(미얀마) 등 대표 청년 5명은 “우리는 예수님처럼, 순교자들처럼 살고, 전력을 다하도록 불림을 받았다”며 “고국으로 돌아가 아시아청년대회에서 얻은 은총과 경험을 친구들과 나눌 것”이라고 결의했다.

청년 대표들은 “청년이 교회에 주는 선물은 봉사와 활력, 강한 의지, 열정”이라면서 “우리는 세상의 미래이며 순교자들의 영광 안에서 밝게 빛나는 하느님의 표지”라고 청년의 정체성을 밝혔다. 또 “비록 다른 문화 속에 살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하느님 안에서 한 가족”이며 “소셜 미디어와 개인 대 개인의 복음화를 통해 예수님을 나누고 우리의 신앙을 선포하도록 우리 자신을 내맡겨야 한다”고 선포했다.

결의문 낭독 후 청년들은 국가별로 동그랗게 둘러앉아 대회 동안 어떠한 체험을 했는지 함께 나눴다. 또 사제와 수도자가 함께 한 가운데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청년대회 봉사자 고혜라(클로틸다, 20)씨는 “아시아청년대회는 작은 천국”이라며 “대회를 통해 모두 한 형제이며 아시아는 하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 지역에서 선출된 작성 위원회 대표 청년들은 대회가 열리는 동안 묵상하며 결의문을 작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대표 청년들은 각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결의문을 낭독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