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보아 등 아시아 17개국 청년들과 점심식사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15일 아시아 17개국 청년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고 교황 방한준비위원회가 밝혔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아시아청년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보아도 참석합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에 공개적인 자리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딱 두 차례입니다.

하나는 아시아청년대회 폐막식이 열리는 8월 17일 해미성지에서 있을 아시아 주교들과의 오찬이고, 나머지 하나는 8월 15일 아시아청년들과의 점심식사 자리입니다.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하는 6천여 명의 청년 가운데 과연 누가 교황과 함께 식사를 할지, 그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교황 방한준비위원회는 청년과의 오찬자리에 한.중.일 3국을 비롯해 인도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 아시아 17개 나라 청년대표가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대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도 참석합니다.

(대전교구 청소년사목국장 박진홍 신부입니다.)

<녹취 : 박진홍 신부 / 대전교구 청소년사목국장 >
“8월 15일 아시아 청년들과의 점심시간은 아시아의 한국까지 포함해서 17개 나라 대표 청년들이 함께 식사를 합니다. 대전교구 교구장 주교인 유흥식 주교와 통역을 맡을 정제찬 신부, 그리고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보아, 권보아양이 함께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각국 대표단이 추천한 청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소는 대전가톨릭대학교 학생 휴게실, 교황의 소박한 성격에 맞게 임시 식당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이 자리에 북한 청년도 함께 앉을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 유흥식 주교 / 대전교구장>
“북한에서도 오냐구요? 오면 얼마나 좋겠어요. 매일 기도하고 있어요. 매일 기도하고 있고 왔으면 좋겠고, 교황청에서도 북한 신자들, 젊은이가 참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노력을 해보겠다고 그랬는데...”

다음달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열리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는 아시아 22개국 2천여 명이 참석하며, 동시에 열리는 한국청년대회 참가자 3천5백여 명까지 모두 6천명이 폐막식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PBC뉴스 김항섭입니다.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7-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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