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제단, 색동화가 이규환씨 디자인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의 제단은 색동화가 이규환씨가 디자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제단은 폭 12m, 넓이 24미터 크기로 성모 승천의 종교적인 의미와 순교자 정신, 평화, 한국의 문화를 담았습니다.

제단은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와 남북 화합을 바라는 의미의 색동, 순교자의 정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소박함과 화려하지 않는 단아함을 이미지에 담았습니다.

제단 전체적으로 표현한 하얀색은 "일어나 비추어라 "를 상징하는 빛의 의미로, 예수님의 빛으로 한국 교회와 신자들이 빛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얀색을 선택했습니다.

제단의 지붕과 전면의 ‘날아갈 듯 멈추인 선’은 한옥 기와선과 저고리의 깃선, 버선의 선 등 한국적인 미를 표현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선 한쪽 끝에 아이의 돌이나 결혼식 등 기쁜 날 입던 색동을 넣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하는 기쁨의 의미와 남북의 분단에서 화해를 상징하는 의미를 나타냈습니다.

이규환씨는 “교황과 함께 하는 미사 제대를 통해 예수님 사랑과 빛, 성모님의 따스함, 순교자 정신, 한국 색동 문화가 교우들이나 교우가 아닌 사람들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 안에서 작업했다”고 밝혔습니다.


평화방송 김영규 기자
PBC 김영규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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