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프란치스코 교황,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집전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이틀째인 오늘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모인 5만여명의 한국 신자들과 함께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오늘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후 한국 신자들과 함께 드리는 첫 미사였습니다.

미사가 시작되자 프란치스코 교황과 사제단은 중앙 통로를 통해 입장했고, 분향한 후 제대 앞에 서서 성호경을 긋고, 죄를 반성하는 고백기도(참회예식)와 자비송, 대영광송을 바쳤습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의 주제를 드러내는 본기도를 바쳤고, 말씀전례가 있었습니다.

복음 낭독이 끝난 후에는 교황의 메시지인 강론이 이어졌고, 시각장애인과 필리핀 이주노동자, 어린이, 남녀 신자 각 1명이 보편지향기도를 바쳤습니다.

성찬전례에서 교황은 신자들이 성체성사를 통해 한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하고, 신자들이 하느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성모 마리아를 비롯한 성인들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주님의 기도, 평화의 인사, 영성체를 마친 후 교황은 신자들이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하늘나라의 영광을 누리기를 기도했습니다.

이어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교황 방한에 감사하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뒤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삼종기도를 바친 후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복을 빌어주고 세상으로 파견하며 미사를 마쳤습니다.


평화방송 김성덕 기자
 
PBC 김성덕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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