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하루 앞으로

▲ 시복미사를 위한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광화문광장 <자료사진>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주례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가 내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봉헌됩니다.

시복미사를 위한 행사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도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복미사가 봉헌되는 서울 광화문광장은 행사를 위한 대부분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제작한 제대와, 의자 등 그리고 나머지 소품들의 설치도 완료됐습니다.

시복식 미사를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6백 인치 대형화면과 각종 음향장치가 포함된 LED 타워 23곳의 설치도 마친 상황입니다.

시복미사가 봉헌되기 전 진행될 교황의 카퍼레이드를 위한 안전펜스도 설치가 완료됐습니다.

준비위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 준비가 거의 끝남에 따라 예행연습에 착수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농성중인 세월호 유가족들과 각종 단체들은 124위 시복미사 동안 최소한의 인원만 남겨둔 채 내일 시복미사를 위해 철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교황방한준비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브리핑에서 “천막 두동만 그대로 두고 나머지는 걷는 걸로 이야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천막 위치와 관련해서는“교황님을 가까이 뵐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그분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가족들 6백 명 정도가 시복미사 참석을 요청함에 따라 서울대교구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PBC 뉴스 도재진입니다.
PBC 도재진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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