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내일 마무리

 
[앵커]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가 폐막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아시아청년대회를 취재하고 있는 본사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항섭 기자! (네, 솔뫼성지입니다.)


1)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 아시아 청년들과 만남을 가졌죠?

: 교황은 어제 솔뫼성지에서 아시아 23개국에서 모인 청년 만여 명을 만났는데요.

청년들이 모인 대형 텐트로 교황이 들어서자 청년들은 ‘비바 파파’를 연호하며 교황과의 만남을 열렬하게 환영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홍콩, 캄보디아의 청년 대표가 교황에게 직접 자신의 고민을 얘기하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국 대표 박지선씨는 한국의 청년들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데 자신은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며 이 결정이 옳은 것인지 교황에게 질문했습니다.

교황은 이 질문에 예수님의 영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것이 학교와 직장, 가정과 지역에서 나눠야 할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밖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침묵 속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2) 교황과의 만남 이후 두드림 축제가 열렸죠?

: 교황과 청년들과의 만남이 끝난 이후 곧바로 두드림 축제가 열렸는데요.

두드림 축제는 타악기로 심장소리를 표현한다는 의미입니다.

축제가 시작되자 대형 텐트에 모인 아시아 각 국의 청년들은 함께 환호하고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습니다.

세인트폴 발레단의 주제구현 퍼포먼스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각 교구에서 준비한 공연과 뮤지컬이 이어지면서 열기를 더해갔습니다.

이어 캄보디아와 미얀마 청년들의 합동공연과 방글라데시 청년들의 전통 춤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두드림 축제 마지막 공연으로는 무빙 샌드 애니매이션 공연이 진행됐는데요.

참가자들은 화면에 펼쳐지는 화려한 공연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3) 오늘과 내일 아시아청년대회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오늘은 먼저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인 ‘사비오 혼 타이파이 대주교`의 미사와 강연이 예정돼 있는데요.

오후에는 ‘한국 순교자의 길을 따라서’라는 주제로 대전교구 지역의 교우촌과 순교 현장을 답사하는 도보 순례가 예정돼 있습니다.

해미읍성에서는 오늘의 마지막 일정으로 파이널 페스티벌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아시아 청년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보아와 크라잉넛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환상의 무대를 선보입니다.

주일인 내일은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결의문 발표와 아시아 각 국가별로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내일 해미읍성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폐막미사를 끝으로 닷새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지금까지 솔뫼성지에서 PBC뉴스 김항섭입니다.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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