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시복미사 광화문 광장..신자와 시민 수십만 몰려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가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됐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미 기자!

[기자]네, 시복미사가 열린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오전 11시 45분 쯤 시복미사가 끝났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네, 이곳 광화문 광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미사를 함께 봉헌했다는 여운이 아직까지 가득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신자들이 광화문 광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기차 시간이 예정돼 있는 신자들은 먼저 퇴장을 하고, 마지막으로 서울대교구 신자들이 퇴장을 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시복미사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신자와 시민 수십만명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종교와 국적을 떠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교황과 함께 시복미사를 봉헌한 신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네, 신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광화문 광장에 모였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집전하는 시복미사에 참석한다는 기쁨에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수원교구 상대원본당 신자들은 교황을 본다는 생각에 설레어 잠도 한숨 자고 나오지 못했지만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시복미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후덥지근한 날씨로 손부채를 하는 참석자들이 많았지만 시선은 계속 교황에게 고정돼 있었습니다.

특히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선언에 이어 124위 복자 걸개그림이 공개되자 참가자들은 환호하며 복자탄생을 환영했습니다.

124위 복자 걸개그림은 가톨릭신자인 김영주 이멜다 씨가 그린 그림으로, 순교자들의 피로 신앙을일으켜 세우는 순교 당시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복식이 열렸던 광화문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PBC 김보미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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