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봉헌생활은 `방벽`이자 `어머니`˝

 

프란치스코 교황은 봉헌 생활을 하는 수도자들은 다른사람에게 추문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어제 오후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한국 수도자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면서 수도자의 ‘청빈’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봉헌생활에서 청빈은 ‘방벽’이자 ‘어머니’라며 “봉헌 생활을 지켜주기에 ‘방벽’이고, 성장하도록 돕고 올바른 길로 이끌기에 ‘어머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청빈 서원을 하지만 부자로 살아가는 봉헌된 사람들의 위선이 신자들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고 교회를 해친다”며 “실용적이고 세속적인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려는 유혹이 얼마나 위험한 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교황은 “여러분 자신만을 위한 봉헌생활을 하지 말고 사랑받는 이 나라 곳곳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봉헌생활을 나누라”고 권고했습니다.



평화방송 윤재선 기자
PBC 윤재선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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