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국 교회는 젊고 역동적인 교회라면서 평화와 번영을 간구했습니다. 신익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3일 한국천주교 교황방한위원회에 감사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서울대교구가 밝혔습니다. 교황방한위원회가 추후 간행할 자료집에 수록할 목적으로 교황의 인사말을 요청한데 따른 것입니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한국에서의 사도적 방문은 커다란 선물이자 축복이었다"며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교황은 한국 교회를 젊고 역동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순교자들의 증거에 의해 설립된 교회이자 영적 사명에 의해 생명이 불어 넣어진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교회가 있는 한국 땅은 전통 깊은 아시아 문화들과 영속적인 복음의 새로움이 어우러진 곳"이라고 칭찬했습니다. 교황은 방한 기간동안 "전쟁의 여파와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 땅의 자녀들이 끝까지 형제애를 놓지 않고 화합하기를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고 회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간구를 통해 주님께서 한국인들에게 평화와 번영의 선물을 내리시고 축복하시기를 기도한다"며 "또한 여러분들의 땅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복음의 기쁨이 항상 충만하고 가득할 수 있도록 축복해달라"고 청했습니다. 앞서 교황은 지난 주 수요일 일반 알현 때도 한국방문 성과를 설명하면서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와 같은 소중한 형제들을 볼 수 있었다"며 한국 교회와 한국민을 극찬했습니다. PBC 뉴스 신익준입니다. |
PBC 신익준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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