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청주교구 배티성지, 11일 최양업신부박물관 개관

▲ 최양업신부 박물관 조감도
최양업 신부의 사목 거점인 청주교구 배티성지에 최양업신부 박물관이 문을 엽니다.

청주교구는 오는 11일 배티성지에서 청주교구장 장분훈 주교 주례로 ‘최양업신부박물관’ 개관식과 축복식을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양업신부박물관은 지상 2층 규모로 한국 천주교회 박해의 역사와 유물을 전시하고 최양업 신부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전시실을 마련했습니다.

박물관은 모두 7개의 전시실로 이뤄져 있으며 최첨단 IT 기술이 동원돼 최양업 신부가 걸어간 길을 순례객들이 시각과 청각, 촉각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이날 개관식에 맞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시복식을 앞두고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기념 전시회`가 열립니다.

박물관 개관으로 청주교구가 지자체와 함께 추진 중인 `배티세계순례성지 조성사업`의 절반이 완성됨에 따라, 성지 인근 15개 교우촌을 잇는 비밀통로 복원과 외국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피정 센터 건립 등 남아있는 중장기 사업들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평화방송 김항섭 기자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4-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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