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특보] 교황 방한, 각계 일제히 환영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 발표에 한국 천주교회를 비롯한 각계는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서종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 번째 한국인 추기경 탄생과 하느님의 종 123위 시복결정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까지… 한국 천주교회는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교황의 한국방문이 공식 발표되자 환영메시지를 내고 "교황 성하께서 아시아 청년들과 대한민국 신자를 기억해 멀리 우리나라에 오심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기뻐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지난 추기경 서임 때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는 말씀을 직접 전해주신데 이어 실제로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결정하신 것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느낀다"며 "교황 성하의 방문은 우리나라의 큰 기쁨이며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교황 성하의 방문이 남북한의 화해와 평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아시아 전체에 주님의 평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이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도 담화문을 통해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대전교구에 오신다"며 "8월 대전지역에서 개최되는 청년대회에 참석하심에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환영하며 한없는 기쁨과 감사를 드리자"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도 교황의 방한사실을 전하면서 "청빈한 삶과 이웃 사랑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지역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길 기원했습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빈자의 성자인 교황의 방한은 한국 천주교의 축복이고 대한민국 전체의 큰 기쁨이라며 교황의 방한으로 한국 천주교의 위상을 격상시키고 더블어 한반도 평화를 견인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낮은 곳을 향한 교황의 깊은 사랑이 큰 울림이 돼 우리 국민의 마음에 전해지길 기원하고 분단 상태에 있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평화에 큰 진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전 세계 소외된 이웃들에게 평화와 구원의 말씀과 실천으로 깊은 위로를 주신 교황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들이 약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PBC뉴스 서종빈입니다.]
PBC 신익준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3-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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