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관련 서적 서점가에서 인기

[앵커]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가톨릭 신자들을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교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황 관련 서적들도 덩달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서점…

한 시민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을 다룬 책을 유심히 읽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 장수빈씨입니다.

<인터뷰 : 장수빈 / 취업준비생>
“여름에 교황님이 방한을 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교황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져서 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종교를 초월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메시지를 많이 전달하는 분이라서 저도 공감이 되고 다른 사람들도 공감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서점의 가톨릭 코너에는 교황 관련 서적들이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기가 서점가까지 번진 것입니다.

서점가에 나와 있는 교황 관련 서적은 이미 10여 종…

지난 2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이 발표된 이후 교황 관련 책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서점 관계자는 귀뜸합니다.

영풍문고 종교서적 담당 송미희씨입니다.

<인터뷰 : 송미희 / 영풍문고 종교서적 담당>
“최근 교황 관련 도서들을 많이 찾는 편이고요. 저희 쪽에는 들어오지 않지만 최근에 나온 도서(복음의 기쁨)도 많이 찾는 편인데.."

실제 구매와 직결되는 온라인 서점에서도 교황 관련 책들의 인기는 뜨겁습니다.

가톨릭 분야 베스트셀러 1,2위가 모두 교황의 생애를 다뤘거나 교황이 직접 쓴 책입니다.

특히 지난 2월 발간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교황권고 문헌 <복음의 기쁨> 한국어판은 현재 3만 부 이상의 주문량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명동 바오로딸 서원 송가순 수녀입니다.

<인터뷰 : 송가순 그라시아 / 명동 바오로딸 서원 수녀>
“많은 분들이 복음의 기쁨에 대하여 관심들이 많아요. 평신도들도 많은 분들이 오시고 수도자들은 당연히, 신부님들도 오셔서 당연히 책을 찾으러 오시는 분들이고, 그 외에도 워낙 교황님 책들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왔어요. 전체적으로 다 잘 움직입니다.”

최근에는 <복음의 기쁨>을 주제로 한 각종 심포지엄과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탠딩>
교황 방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황 관련 서적을 읽으며 교황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PBC뉴스 김항섭입니다.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4-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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