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염 추기경 ˝교황 방한이 신앙 활성화 계기되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의 신앙이 다시 생기를 얻고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오는 20일 예수부활 대축일을 맞아 부활메시지를 발표하고 "특별히 미래 교회의 주역인 젊은이들이 이번에 체험한 신앙을 바탕으로 삼아 우리 교회와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큰 인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재물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하느님의 자리를 대신하는 우상으로 여긴다고 우려하셨다"면서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욕심 안에는 결코 하느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갈등과 분열이 반복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우리들은 생각과 뜻이 다른 이들을 보듬고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반대자들을 사랑하고 우리를 험담하는 이들을 축복하자`고 말씀하셨다"면서 이러한 용기를 성령께 청하자고 덧붙였습니다.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고 있는 염수정 추기경은 "주님의 부활을 맞아 여러분과 우리 사회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한다"면서 "특별히 북녘 땅에 주님의 평화와 자비가 전해질 수 있도록,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와 한국의 모든 성인 성녀의 전구를 청하자"고 말했습니다.

 
PBC 신익준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4-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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