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유흥식 주교 ˝슬기로운 처녀의 모습으로 교황 방한 기다리자˝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슬기로운 처녀의 모습처럼,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는 자세로 기다리자"고 당부했습니다.

유흥식 주교는 예수 부활 대축일을 맞아 발표한 메시지에서 "2014년 우리 교회는 기적과 같은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받았다"며 "전 세계인과 교회의 사랑을 받으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신다"고 기뻐했습니다.

이어 "교황님께서는 4일 간의 방문 중 2일을 대전교구에 머무신다"고 소개한 뒤, "또한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 시복식을 주례하시고,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나라의 화해와 평화를 위하여 하느님의 큰 은총을 청하는 미사를 봉헌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흥식 주교는 "이 모두가 우리의 장한 순교자들께서 전구해 주신 기도의 열매"라고 강조한 뒤, "오는 8월 18일까지 정오 삼종기도 후에 주님의기도와 성모송, 영광송을 교황과 청년대회, 시복식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바쳐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평화방송 김항섭 기자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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