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세월호사고, 윤리적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되길˝

▲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24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교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한국민들이 윤리적,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전교구가 전했습니다.

대전교구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24일) 오전 바티칸에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의 한국주교단 책임자인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를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흥식 주교는 세월호 사건을 언급하면서 교황의 관심과 기도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교황은 슬픈 표정으로 피해자와 가족들, 그리고 한국민 모두에게 깊은 애도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교황은 오는 8월 방문을 앞두고 있는 한국에서 많은 젊은 생명이 희생된데 대해 매우 안타까워 하면서 "한국민들이 이 사건을 계기로 윤리적,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교황은 지난 17일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통해 위로메시지를 보낸데 이어 19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줄 것을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요청했습니다.

 
PBC 신익준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4-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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