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맞이 준비는 PBC와

교황맞이 준비는 PBC와
 
평화방송 TV, 프란치스코 교황 관련 특강·다큐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방영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한국 사목방문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교황 방문이 더욱 기다려지고 설렐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황이 한국에 오기 전까지 각자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평화방송 TV(SKY 평화 413)를 보면 답을 찾을 수 있다.

‘교황 방문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해 평화방송 TV가 건네는 얘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교황 방한이 기쁨에 넘치는 은총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속삭여 줄 것이다. 어느새 교황 방한을 손꼽아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평화방송 TV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관련 △교황 방한 TV 특강-일어나 비추어라(본방송 월요일 오전 9시) △안녕! 프란치스코(본방송 수요일 오전 9시, 18일 첫 방송) △프란치스코 교황과 복음의 기쁨(본방송 화요일 오전 9시, 17일 첫 방송) 등 3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편성표 참조>
 

‘교황 방한 TV 특강-일어나 비추어라’에서는 교황 방한준비위원회 영성신심분과와 함께 순교와 복음화, 소외된 이웃과 한반도 평화, 가정과 청년ㆍ청소년, 자연환경의 보전 등에 관한 묵상을 하면서 우리나라 사회에 필요한 영성을 깊이 있게 되새겨 볼 예정이다. ‘안녕! 프란치스코’에서는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년대회와 광화문에서 열릴 순교자 124위 시복식 등 교황 방한 동안의 여러 행사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교황이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과 복음의 기쁨’에서는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성을 살피고 「복음의 기쁨」에 대해 설명한다. 교황 방한 관련 2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일어나 비추어라’(가제)도 제작 중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교회 230년 역사를 통해 평신도와 교회의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우리나라 평신도의 비전을 그리면서 교황 방한의 의미를 찾아본다. 죽음을 각오하고 진리를 선포하기 위해 몸을 던진 우리나라 순교 성인들의 도전과 이들 역사를 우리가 어떻게 일어나 비추었고 앞으로 어떻게 비추어야 하는지를 내다볼 계획이다. 7월 중순쯤 제작을 완료해 외국어로도 번역한 뒤, 한국교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해외 언론사와 국내 기관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그리스도교, 서양문화의 어머니(본방송 화요일 오전 8시)와 △신약성경의 비유(본방송 금요일 오전 9시) 등 2개의 성경ㆍ교회 관련 강좌도 신설한다. 가톨릭대 철학과 박승찬(엘리야) 교수는 ‘그리스도교, 서양문화의 어머니’ 진행을 맡아 그리스도교 발생부터 종교분열 직전까지 약 1500년 세월 동안의 가톨릭교회 발전 과정을 서양 문화의 관점에서 짚는다. 가톨릭교회와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은 서양의 문화와 역사, 철학을 신학 지식에 곁들여 흥미진진하게 전달, 인문학적 향기가 나는 강의를 선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위기의 현대사회에서 교회와 평신도가 가져야 할 자세를 되돌아본다.

‘신약성경의 비유’는 가톨릭대 성신교정 교수 허규 신부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서울분원장 이성근 신부, 가톨릭 청년성서모임 담당 최광희 신부가 예수님 비유의 시대적 배경과 참된 의미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살아있는 예수님 비유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고 묵상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그리스도교, 서양문화의 어머니’와 함께 녹화장에서 방청이 가능하다. 신청 : 02-2270-2609



강성화 기자 michaela25@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