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가톨릭과 개신교 `복음의 기쁨` 합동 심포지엄 개최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문헌 ‘복음의 기쁨’을 공부하는 뜻깊은 자리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열렸습니다.

신학과사상학회가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감리교 신학대 총장 박종천 목사와 가톨릭대 신학대학장 백운철 신부, 서울신학대 총장 유석성 목사, 한신대 교수 강성영 목사 등이 발표자로 나서 `복음의 기쁨`에 대한 학문적 연구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백운철 신부는 이 자리에서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은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교회의 본질적인 선교사명과 교회의 쇄신의 방향을 제시하는 이 세대 교회의 이정표이자 지침서"라고 소개한 뒤, `복음의 기쁨`을 통해 한국 교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박종천 목사는 "`복음의 기쁨`은 현존하는 가톨릭교회와 정교회 그리고 개신교회의 경계를 넘어서 성경적 기독교와 고대 기독교의 복음적인 신앙을 현대 세계의 언어로 소통하려는 ‘참 목자’의 말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 조규만 주교는 심포지엄에 앞서 축사를 통해 "가톨릭이 개신교 신학자들이 함께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유래 없는 일”이라며 “교황을 통해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평화방송 김항섭 기자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6-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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