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천주교 신자 연예인들이 모여 교황 방한을 기념하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습니다.

영화배우 안성기와 김태희 등 20여명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다음달 7일 공개됩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3일 저녁 서울 명동성당 성모동산, 눈에 익숙한 연예인들이 밝은 표정으로 다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배우 김하늘 씨를 비롯한 연기자들은 대성전으로 자리를 옮겨 뮤직비디오 촬영을 이어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천주교 신자 연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교황의 방한을 기념하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섭니다.

국민배우 안성기씨를 비롯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희애씨,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우빈씨 등 연기자들은 물론 가수 바다와 윤건, SG워너비의 김진호, 스윗소로우의 송우진과 성진환씨도 동참했습니다.

영화배우 안성기씨입니다.

<녹취 : 안성기 / 배우 >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너무 좋아하고 교황님이 오는 어떤 환영의 마음으로 모인다니까 전부 쏜살 같이 모였습니다."

모두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시간을 쪼개 재능을 기부했습니다.

가수 바다씨입니다.

<녹취 : 바다 / 가수 >
“하느님이 저를 부르시는, 이제부터 하느님이 저한테 주셨던 재능을 철이 들어서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너무 기뻐요.”

이들이 부른 곳은 희랍어로 공동체, 친교, 소통을 뜻하는 `코이노니아`,

`희망사항`의 작곡가 노영심씨가 곡과 노랫말을 썼습니다.

차분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한국 사회에 큰 친교의 선물이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연출은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 ‘행오버’를 연출한 차은택 감독이 맡았습니다.

이번에 제작된 뮤직비디오와 음원은 다음 달 7일 교황방한준비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P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