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방한 앞두고 7대 종단 `이웃종교스테이` 행사

▲ 천주교의 이웃종교스테이 행사가 열리는 천호성지 전경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국내 7대 종단이 종교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웃종교 스테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2014 이웃종교 화합주간을 맞아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등 7대 종단의 성지 또는 유적지에 머물면서 이웃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이웃종교 스테이` 행사를 총 6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행사는 다음 달 4일부터 2박 3일 동안 천주교의 대표성지 가운데 하나인 전북 완주 천호성지에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1839년 기해박해를 피해 천호산 일대에 들어와 신앙공동체를 이룬 천호성지는 품안길과 가상칠언길, 편백나무숲 등 아름다운 길과 성당, 순교자묘역 등이 어우러져 천주교 신자들이 가장 아름다운 성지 중 하나로 꼽는 곳입니다.

이어 7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근.현대사 속의 개신교`라는 주제로 강화도와 서울 정동, 경복궁 등의 개신교 유적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18일부터 20일까지는 전북 부안 호암수도원에서 천도교 체험행사가 열립니다.

이밖에 원불교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영광 영산성지에서, 유교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청주향교에서, 그리고 불교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강화도 전등사에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평화방송 김항섭 기자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6-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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