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예수회, 사제서품식 거행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을 배출한 예수회의 사제서품식이 오늘(2일) 오후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주교 주례로 열렸습니다.

5명의 부제가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제서품식이 열린 서울 명동성당에는 무더운 날씨 속에 수품자 가족과 출신본당 신자 등 천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서품식을 주례한 정순택 주교는 "예수회 한국 관구가 다양한 사제직 활동을 통해 한국교회에 이바지하고 있는 바가 크다"며 세 사제들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녹취 : 정순택 주교 /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
“앞으로도 새로 서품된 다섯 분의 새 사제를 포함해서 모든 형제 회원들이 창립자의 정신에 투철하시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빛을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에 계속 힘차게 떨쳐 주길 바랍니다.”

오늘 서품식에서는 이성균 부제와 김민회 부제 등 다섯 명의 부제가 사제품을 받고 하느님의 종으로 거듭났습니다.

새 사제들은 선배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따라 양 냄새나는 목자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민회 신부입니다.

[녹취 : 김민회 신부]
"많은 신자들 만나면서 어떻게 봉사를 할 수 있을지 어떻게 실제적으로 교회 안의 신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많은 양들을 잘 돌볼 수 있는 사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수회 한국 관구장 신원식 신부는 새 사제들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새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희생해 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 신원식 신부]
“수많은 사람들의 은인들의 기도와 희생이 한 사람의 사제를 만들어내고 그 사제성소를 지켜가는 것 같습니다.”

한편 예수회 차기 한국관구장으로 임명된 정제천 신부는 오늘 오전 신임 인사차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습니다.

PBC뉴스 김항섭입니다.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7-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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