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5일부터 19일까지 바티칸에서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3차 임시 총회에서 논의될 주제들을 담은 의안집이 발표됐습니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총장 로렌초 발디세리 추기경은 최근 교황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 사목과 복음화’에 초점을 맞춘 제3차 임시총회의 `의안집`을 발표했습니다.

총 3부로 구성된 의안집은 전세계의 가정 파괴현상에 대해 진단하고, 이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입장과 현실적인 대안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정에 관한 복음`을 주제로 한 제1부는 사회의 기본 세포인 `가정`에 대한 교회의 정의와 가르침을 담고 있으며, 제2부에서는 오늘날 가정이 직면하고 있는 각종 사목적 도전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동거와 이혼, 미혼모, 동성결혼 문제 등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제3부에서는 자녀들에 대한 신앙교육과 생명문제들을 다루고 있다고 발디세리 추기경은 설명했습니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는 이 의안집을 토대로 오는 10월 열릴 제3차 임시총회의 결과물들을 내년 10월에 열리는 제14차 정기총회 의안집에 반영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