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안성기씨를 비롯한 톱스타와 가수, 체육인 등이 참여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 기념 뮤직비디오가 오늘(7일) 공개됐습니다.

신익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효과음 : 코이노니아 뮤직비디오>

[기자] 국민배우 안성기와 김희애, 김하늘 등 국내 톱스타들이 작곡가 노영심 씨의 지휘 아래 밝은 모습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해 제작된 뮤직비디오 `코이노니아`가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5분 분량의 뮤직비디오에는 김태희와 김강우, 김우빈 등 톱스타들은 물론 가수 바다와 SG워너비의 김진호, 아나운서 황정민,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 등 36명의 천주교 신자 문화예술 체육인들이 참여했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교황 방한을 환영하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자는 제안에 모두 기쁜 마음으로 달려와 촬영에 임했습니다.

출연진 섭외를 총괄한 영화배우 안성기씨입니다.

<현장음 : 안성기 / 교황방한준비위 홍보분과 위원>
"여기 같이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연락을 했을 때, 시간이 안돼서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정말 애석해 했고, 시간이 돼 참여한 분들은 정말 기쁜 마음으로 같이 참여하게 돼서 정말 고맙다고…"

싸이의 뮤직비디오 `행오버`를 연출한 차은택 감독은 개신교 신자지만 평소 교황의 행보에 공감해 연출을 맡았고, 영화 `광해`를 제작한 영화사 리얼라이즈의 원동연 대표가 직접 프로듀싱을 했습니다.

원동연 대표입니다.

<현장음 : 원동연 리얼라이즈 대표 / 영화 `광해` 제작자>
"사회 소수자를 아껴주시고,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시는 교황님의 사랑이 꼭 천주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영상을 만들게 됐고…"

뮤직비디오 음원과 영상은 교황방한 공식 홈페이지(popekorea.cathol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포털과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앞으로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돼 시복식 등 교황이 집전하는 행사 때마다 상영될 예정입니다.

PBC 뉴스 신익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