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한국 천주교회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

[교황 방한] 교계 단체장 반응

 

▲ 교황 방한 소식에 교계 단체장들은 신앙생활을 쇄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은 지난 2월 로마 근교의 한 성당을 방문해 아기에게 입맞춤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CNS】



   교황 방한 결정 소식과 관련 교계 단체장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국 남자수도회ㆍ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장 황석모 신부는 "교황 성하의 영광스런 세 번째 한국 방문이 한국 천주교회가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나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4위의 시복은 갈수록 물질주의에 젖어드는 우리 신앙생활을 쇄신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국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장 이광옥(스콜라스티카) 수녀는 "한국의 모든 여성 수도자들과 함께 교황님의 방한을 환영하며, 교황님과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은 저희에게 큰 기쁨이며 축제가 될 것"이라며 "교황님의 방한이 교회가 평화와 화해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데에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교회 안에서의 여성 수도자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권길중(바오로) 회장은 "각 교구 평협에서 교황 방한을 기원하며 계속 기도해 왔는데 방한이 결정돼 감격스럽다"며 "교황 방한을 계기로 교회를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큰 사랑을 먼저 믿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길을 따랐으면 한다"며 말했다.

 한국가톨릭여성단체협의회 김연숙(마르티나) 회장도 "성품이 뛰어나시고 세상 어두운 곳을 세심히 살피시는 좋은 교황님을 모시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계시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행복이고 영광"이라고 감격해 했다.

   리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