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박대통령,국무조정실장에 추경호 등 장,차관급 인사 단행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장.차관급 13명에 대한 후속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인사 내용과 정치권의 평가를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13명의 장.차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해 2기 내각을 사실상 완료했습니다.

우선,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국세청장에는 임환수 서울 국세청장을 내정했습니다.

신임 기재부 1차관에는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기재부 2차관에는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발탁했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김희범 외교부 주애틀랜타 총영사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산업부 2차관에는 문재도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여성 행시 2호 출신인 장옥주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기용했습니다.

또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권용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을 발탁했습니다.

관세청장에는 김낙회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는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인사에서 공석인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인선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인사로 청와대 비서관 출신 3명이 내각에 입각했습니다.

박대통령의 오늘 후속 인사는 다음주 휴가 이후 국정운영을 완전히 정상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청와대는 다음주중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2기내각 후속인사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고용노동부 차관은 사회 부처 경력이 전무하다며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과 9월 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주무 장관인 문체부 장관의 인선이 미뤄지는 것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전문성이 감안된 적절한 인사이며, 새로 임명된 장·차관들이 국가대혁신에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PBC뉴스 서종빈입니다]
 
PBC 서종빈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7-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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