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주교회의, 24일부터 춘계 정기총회

 
[앵커] 한국 천주교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주교회의가 다음 주 월요일, 24일부터 춘계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8월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준비 사항이 집중적으로 점검될 예정입니다.

신익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4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준비 점검이 핵심 안건입니다.

대전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로부터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준비사항과 교황이 참석하는 세부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또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가 서울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 준비 사항을 설명합니다.

시복식 장소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4일 열린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 첫 회의에서 마련한 공식 기도문도 이번 총회에서 확정할 계획입니다.

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인 조규만 주교는 총회가 끝난 직후 교황 방한 준비사항과 관련한 논의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교회의는 또 이번 정기총회에서 주일 미사와 고해성사에 관한 공동사목 방안을 논의하고 민족화해위원회 회칙 개정안과 생명운동본부 회칙안, 그리고 전국기구의 2013년 결산서와 2014년 예산안도 심의합니다.

총회 기간인 26일, 수요일 오후 6시에는 명동성당에서 교황 선출 1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합니다.

주교들은 앞서 첫날인 24일에는 북한인권정보센터 윤여상 박사를 초청해 `오늘날 북한 사회와 전망, 통일을 대비한 한국천주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엽니다.

총회 결과는 마지막 날인 28일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교회의 정기총회는 국내 16개 교구 주교 전원이 모여 전국 차원의 사목 임무를 논의하는 한국천주교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립니다.

PBC 뉴스 신익준입니다.

 
PBC 신익준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3-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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