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염수정, 정진석 추기경 서울대교구청 신관 답사

[앵커] 지난 2011년 첫 삽을 뜬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은 오늘(1일) 신축 중인 서울대교구청 신관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전임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서울대교구청 신관 옥상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명동대성당은 물론 꼬스트홀, 성모동산이 한 눈에 보입니다.

답사단은 옥상은 물론 지하 1층 마을광장, 사제 집무실, 강의실, 식당, 문화홀 등 신축 중인 서울대교구청의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첫 삽을 떴던 전임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순교자들의 피가 인정받는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녹취 : 정진석 추기경>
“순교자들의 피가 꽃이 피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고 이 자리가 신앙의 자유가 없었던 때에 마련한 자린데 신앙의 자유를 얻고서 이렇게 멋있는 선물을 하느님께서 주시는구나...”

염수정 추기경은 “서울대교구청 신관 건설에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
“새로운 시기와 단계에 들어서게 됐는데 마침 교황님이 오셔서 우리 한국교회가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이 시점에 교구청, 명동 개발 1단계를 마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답사에는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조규만 총대리주교, 유경촌 보좌주교과 정순택 보좌주교 등 30여명이 함께했습니다.

2011년 명동성당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된 1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현재 주교관, 옛 사도회관, 교구청 별관(옛 계성초등학교 건물) 등으로 흩어져 있는 서울대교구청 각 부서가 한 곳에 모이게 됩니다.

서울대교구는 다음달 16일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 완공 축복식을 열 예정입니다.

PBC뉴스 김항섭입니다.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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