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신앙을 증거하는 삶’ 아름다워

교황, 이슬람 개종 거부한 여성 만나 격려




【바티칸시티=외신종합】이슬람교로 개종을 거부해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풀려난 가톨릭 신자 메리암 이브라힘(26)이 7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다.

교황은 이날 숙소인 교황청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이브라힘을 30여 분간 만나 신앙을 증거하는 삶을 보여준 데 감사를 표했다. 이날 만남에는 이브라힘의 남편과 두 아이도 함께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님께서는 이 만남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받는 모든 사람과 가까이 있다는 신호이자 상징이 되길 바라신다”고 밝혔다.

2011년 가톨릭 신자인 미국인 남성과 결혼한 이브라힘은 이후 개종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단 법원에 체포돼 교수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