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대사관 직원과 미사, 명동성당 미사엔 본당 사무장 초청

▲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도착 후 비공식 일정으로 미사를 봉헌하게 될 주한 교황청대사관 내 성당.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동안 교회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을 초청해 미사를 함께 봉헌하거나 직접 찾아가 격려할 계획입니다.

교황 방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14일 서울공항에 도착해 간단한 환영식을 가진 뒤 곧바로 숙소인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해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이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를 비롯해 시설관리인과 청소부 등 대사관 직원 1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교황은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한국천주교 주교들을 만나고, 동시에 주교회의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만나 격려합니다.

또 오는 1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는 서울대교구 내 229개 본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사무장들을 초청했으며, 한국 방문 수행단에 이례적으로 바티칸 평신도 직원들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3월 즉위 이후 청소부와 정원사, 경비원 등을 초대해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식사를 하는 등 교회 내 안보이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해왔습니다.

 
PBC 신익준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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