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파딜랴 대주교 ˝한국교회, 아시아 복음화의 관문될 것˝

▲ 주교단이 본회의에 앞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앞마당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한국은 아시아 젊은이들에게 복음화를 메시지를 전하는 교회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딜랴 대주교는 오늘(25일) 오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개막식 연설에서 "교황께서 아시아 젊은이들과 함께 하시고자 아시아 대륙의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은 매우 뜻 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파딜랴 대주교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년대회는 신앙과 선교의 표징이 될 것"이라며 "교황의 이번 방한은 순교자들을 통해 받아들인 신앙에 응답한 한국교회를 각별히 사랑하고 계심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징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교황께서는 우리에게 아시아 대륙의 복음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라는 새로운 사명을 주실 것"이라면서 "한국교회는 새로운 힘을 얻어 눈길을 밖으로, 보편교회로 돌려 아시아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는데 더욱 깊이 헌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은 파딜랴 대주교의 개막연설을 들은 뒤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안건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주교단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와 시복식 등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관련한 준비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을 주제로 한 대규모 연수 개최와 해외 선교사 파견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평화방송 김항섭 기자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3-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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