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한국 주교단, 교황선출 기념미사 봉헌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출 1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오늘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한편 주교회의는 내일(2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춘계 정기총회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신익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출 1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조금 전인 오후 6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5백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천주교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지난 1년 동안 교황께서는 엄청난 새로운 복음화의 바람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느끼게 하는 힘을 보여주셨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강우일 주교] "<복음의 기쁨>이라는 훌륭한 교서를 우리에게 주시고 앞으로 세계전체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살아나갈 것인가에 대한 지침을 주셨습니다."

이어 그런 교황님의 가르침을 온 몸으로 따르면서 동시에 교회 쇄신을 위해 일하고 계신 교황님의 영육간 건강을 하느님께 청하면서 미사를 봉헌하자고 말했습니다.

강론에 나선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오는 8월 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우리와 함께 걸으실 것"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는 신앙과 아시아 선교의 표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딜랴 대주교의 강론 번역본을 대독한 주교회의 홍보국장 이정주 신부입니다.

[녹취 : 이정주 신부] "교황님께서는 우리에게 아시아 대륙의 복음화를 위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라는 새로운 사명을 주실 것입니다."

한편 주교단은 내일 오후 이번 춘계 정기총회 논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교단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오는 8월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준비사항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PBC 뉴스 신익준입니다.
 
PBC 신익준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3-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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