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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에게 꽃다발 선물한 박혜인 양 아버지 ˝교황처럼 주위배려하는 사람으로 자라줬으면˝

▲ 지난 18일 주한 교황청대사관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교황을 기다리고 있는 박혜인 양
지난 18일 주한 교황청대사관 앞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꽃다발을 선물한 7살 박혜인 양의 아버지 박재석 씨는 "혜인이가 교황님처럼 항상 약자를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재석씨는 오늘(21일)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교황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게 된 배경과 당시 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교황이 로마에 도착하자마자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찾아가 혜인이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한 것과 관련해 "교황님이 꽃다발을 받아주고 강복해주신 것만으로도 큰 영광인데요. 직접 성모님께 바쳤다는 것을 듣고 감동했다"며 "혜인이를 데리고 꼭 그 성당에 가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혜인 양은 오는 31일 서강대에서 교황의 이름을 딴 `프란체스카`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평화방송 김보미 기자 
 
PBC 김보미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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