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쁜 소식

[동행의 기쁨 13] 행복충전 (한국농어촌공사)

 

이번에는 이웃과 함께 하는 기업이나 단체를 소개하는 동행의 기쁨 시간입니다.

오늘은 행복충전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만나보겠습니다.

이종옥 한국농어촌공사 경영지원처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1. 한국농어촌공사가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핵심 키워드가 ‘행복충전활동’이던데요..행복충전활동이란 무엇인가요?

공사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농산어촌 행복충전활동’은 기존에 해오던 사회공헌활동에 새로운 복지서비스를 통합해서 새롭게 개념을 정립한 사회공헌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농어촌은 조손가정이나 독거노인 등 복지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복지기능은 도시에 비해 매우 열악합니다.

농어촌공사는 농산어촌의 소외된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올해 전담부서인 ‘행복충전부’를
신설하고, 영농지원, 문화, 의료, 교통 등 16가지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2. 구체적인 ‘행복충전활동’ 내용은 어떤 겁니까?

행복키움, 행복가꿈, 행복나눔 3개 분야에 16개 과제를 도출해서 추진전략을 마련했는데요. 대표적으로 의?식?주나 건강, 일손에 대해 지원하고 챙겨드리는 활동입니다.

먼저 겨울철에 노인분들에게 내복을 선물해 드리는 ‘내복펀드’가 있습니다. 2006년부터 해온 것인데 지금까지 농어촌 어르신들에게 20,861벌의 내복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독거노인분들에게 ‘행복한 진짓상’을 차려드리는 활동도 처음 시작했는데요.
농어촌 지역의 무의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우리 공사 직원들이 밥, 국, 반찬을 배달해 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올해 경상북도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소외계층에 대한 ‘집 고쳐주기 활동’을 통해서 농어촌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해드리는 활동도 하고 있는데요. 농어촌은 아무래도 낡은 주택이 많고 수리보수도 어렵지 않습니까?

공사 직원들은 다솜둥지복지재단과 함께 집 고쳐주기 활동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790가구의 집을 수리해왔습니다. 올해는 소외계층 223가구를 선정해서 지붕, 부엌, 화장실 같은 개선이 시급한 부분을 개보수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 농어촌 어르신들의 의료혜택을 쉽게 받으실 수 있도록 전국 11개 의료기관들과 협약을 맺어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지역 안경사협회와 함께 맞춤 돋보기를 증정하는 브라이트 서비스’도 펼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KRC-영농도우미’라고 해서 부족한 농어촌 일손을 돕거나,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합동결혼식과 고향방문 지원 등 매우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농어촌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직원의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만의 독특한 제도를 준비중에 있다고요?

사회공헌활동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동반되어야 지속되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면서 활발히 하고 있지만,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 행복충전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직원에 대해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승진심사에 반영하는 제도를 만들어서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아마 공공기관 중 최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4. 한국농어촌공사 봉사활동에 대해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요?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가끔 농어촌 어르신이 “노인들만 사는 시골에 직접 찾아와 도와주니 정말 고맙다”며 직원들에게 보자기에 싸오신 찐 옥수수며 감자를 건네주시기도 하고, 어렵게 직접 편지를 쓰서 “방문해준 직원들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다. 다음에 한 번 더 꼭 와달라”고 부탁하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젊은 사람이 떠나버린 시골 어르신들은 정(情)에 메말라 있어 우리들의 관심을 더욱 필요로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5. ‘농산어촌 행복충전’참 의미가 있는 말인데요..앞으로 사회공헌활동 어떻게 펼쳐나갈 계획인지요?

아시다시피, 매년 명절이면 우리는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친지들과의 정을 나눕니다. 모두의 고향인 농어촌에 정(情)이 메말라 버리면 대한민국은 좀 삭막한 나라가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그 빈자리에 농어촌공사가 정(情)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농산어촌 행복충전활동’에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우리 농어촌에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길 이번 기회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