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쁜 소식

[동행의 기쁨 19] 낙농보국의 꿈... 매일유업 (12.3)

 

오늘은 낙농을 통해 축산농가와 국민에게 기여하는 낙동보국을 실천하고 있는 매일유업 만나보겠습니다.

매일유업 CSR팀 최형식 이사 연결돼 있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1. 매일유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철학이나 이념은 어떤 것인가요?

매일유업은 탄생부터 사회공헌에 대한 철학이 있었다고 봅니다. 매일유업은 정부와 민간이 합자를 해서 만든 공사합동기업이었습니다. 1960년대 말 경제개발 5개년 계획 2차에 해당하는 시점인데 정부는 먹고 사는 문제를 가장 우선 해결하겠다는 것을 과제로 정했습니다.

이 때 낙농보국을 위해 축산농가를 육성하고자 했습니다. 우선 젖소를 도입했고요. 이 과정에서 축산농가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작업을 매일유업이 했습니다. 유제품을 공급해 국민에게 영양원을 제공하자고 하는 목적으로 우리 회사가 설립되었습니다. 사업자체가 일종의 낙농가를 육성하고 국민 생활향상에 이바지하자는 것이었으니까요.

우리 매일유업은 시작부터가 공익적인 형태였고 이러한 문화는 DNA처럼 매일유업에 심어져 있습니다.

2. 매일유업은 다양한 유제품을 이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선천성 대사이상 증후군 아이를 위해 여러 활동을 하신다고요?

우선 선천성 대사이상 증후군은 태어날 때부터 아이가 선천적으로 대사를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먹으면 독으로 인식을 해서, 뇌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장애를 일으키는 희귀 병에 해당합니다.

5만명에 1명이 태어나기 때문에 매우 소수의 아이인데, 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제거된 분유나 밥을 먹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모유도 먹일 수 없습니다. 우리 매일유업은 이러한 아이들을 단 한 명이라도 소외시킬 수 없다는 생각으로 선천성 대사이상 증후군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특수분유를 만들고 있습니다.


3. 다문화가족 지원사업도 오래 전부터 해오셨던데요..어떤 사업인지 소개해 주시죠?

최근 10년 내에 다문화가족이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농촌에 가면 결혼하는 2가구 가운데 한 가구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오는 신부로 구성되는 다문화 가족입니다.

이들 다문화가족은 생활이 열악한 편에 속한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잘 사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 중에 어려운 가정들을 여성가족부 산하 건강가족진흥원과 함께 찾아서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매우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찾아주면 우리가 찾아가서 분유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현장을 방문해 보면 이들 다문화가족 엄마들이 분유를 어떻게 먹이는 지 얼마나 먹여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영양사와 함께 가서 분유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이유식을 어떻게 만들어서 먹여야 하는 지도 알려주는 일을 합니다. 내년에는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출산 예비엄마를 위한 지원프로그램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4. 예비엄마를 위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입니까?

아무래도 우유와 분유 등 영유아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이니까 엄마들을 위한 사회공헌을 생각했던 것 같고요. 국내최초로 1975년 예비 엄마들에게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려주자는 취지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당시 “1일 어머니 교실”이라고 해서 산부인과와 소아과 교수님들을 모시고 예비엄마가 가져야 할 지
식을 전달했습니다. 당시는 신생아가 지금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80만 명 정도가 태어나던 때였는데 출산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해마다 연인원 10만명에 가까운 예비엄마들에게 정보를 주는 활동이었습니다.

이 무료 육아교실은 현재 ‘앱솔루트 맘스쿨’이라고 해서 지금도 전국을 찾아 다니면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연인원 3만명 정도입니다. 예비엄마가 되면 꼭 가봐야 하는 교실로 정착을 했습니다. 내년이면 벌써 40주년이 됩니다.

5. 매일유업이 펼쳐나갈 사회공헌 활동의 방향..어떤 것입니까?

구한다.” 이런 말씀을 늘 하셨습니다. 이런 말씀은 지금도 우리 회사의 가치로 남아있습니다. 매일유업의 사업 자체가 공익을 위한 것이지요.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습니다.

특수분유제조,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예비엄마교실, 그리고 KT, KBS, 하나여행사, 대명콘도 등 22개 기업이 모여서 전국에 있는 10만 아동지원센터를 위한 새싹꿈터를 만들었습니다. 일종의 아동 전용콘도라고 보면되는데요. 지금 양평, 장성은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고요, 제주에도 만들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우선 이런 활동을 통합적으로 묶어서 수혜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웹기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자 동아시아연구원의 교수님들과 상의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의 사회공헌활동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청취자 여러분들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함께 갈 때 멀리 갈 수 있다고 하잖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