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쁜 소식

[동행의 기쁨 22] 따뜻한 손길 포근한 온정(금융감독원)

 

이웃과 함께 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소개하는 동행의 기쁨 시간입니다.

오늘은 급여에서 끝전과 약정금을 떼어 기부함으로써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고 있는 금융감독원을 만나보겠습니다.

금융감독원 이해붕 대외협력팀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금융감독원 임직원분들의 사회공헌 철학이 있으시다면?

저희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금융권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적 책임과 평판, 의무감에서뿐만 아니라, 정성과 세심함이 묻어나는 진정성과 꾸준함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 참된 실천가치로 자리 잡아 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금융감독원의 첫째가는 사회공헌은 국민과 사회가 저희들에게 맡겨주신 공적인 소임을 다하는 것이 되겠습니다만, 한편에서는 금융권이 어려움을 겪는 사회 곳곳에서 새 살이 돋아날 수 있게 따뜻한 배려의 손길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며 실천에 앞장서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금융감독원은 어떠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계신지요?

‘따뜻한 손길, 포근한 온정’을 모토로, 가까운 주변부터 꾸준히 살펴드리는데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영등포 쪽방촌 등의 노숙인 재활센터 무료급식 지원, 홀몸어르신과 빈곤가구 생계비 후원, 연탄기부와 배달, 가정의 달 복지시설 아동나들이 등 봉사활동을 비롯해, 도농상생 차원에서 충주 선당마을과 2005년 7월부터 1사1촌 교류 결연, 정보화 소외지역 청소년 복지시설에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기증하고 교육시설을 마련해 주는 IT나눔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해 마다 공인된 자세를 가다듬기 위해 국립 현충원 참배와 묘역봉사를 해 오고 있습니다.

3. 오늘 ‘금융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행사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의 공동연대활동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하나는 해외빈곤국 심장병어린이 무료수술 지원인데요, 올해까지 36명의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초청받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심장수술을 받고 완쾌된 몸으로 건강한 미래를 선물로 받아 돌아갔습니다.

현지 언론보도를 접한 캄보디아 왕실이 훈장을 수여하는 등 돈독한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아름다운 나눔 사업입니다. 연말 금융권과 함께 모은 성금을 구세군에 기탁하면, 구세군이 소외가구나 복지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매하여 지원함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와 나눔 실천 두 가지를 도모할 수 있는 것이지요.


4. 수익사업이 없는 금융감독원이 사회공헌활동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나요?

임직원 전체가 사회공헌단원으로 편성되어 있는데요, 매달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끝전과 약정금을 떼어 기부함으로써, 적지만,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데 필요한 사회공헌기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5. 앞으로 나눔문화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과분한 질문을 주셨습니다만, 사회공헌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의 기분 좋은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언론인 토마스 람게는 <행복한 기부>라는 책에서, 기부와 자원봉사는 나눌수록 커지며,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행복을 부르는 성공투자라고 하면서, ‘2-1=3’이라는 수식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많은 기부단체와 자원봉사자의 활동이 잘 맞물려 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또한, 누구나 나눔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저마다의 자리에서 주변을 포근히 끌어안는 행복한 나눔이 생활화될 수 있다면, 우리 사회가 한층 더 따뜻하고 격조 높은 사회로 거듭나지 않을까 합니다.

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이해붕 대외협력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