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기쁜 소식

[동행의 기쁨 7] 은은한 향기 이웃사랑 (KDB)

 

이번에는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나 단체를 만나는 시간..동행의 기쁨입니다.

오늘은 묵묵히 꾸준하게 따뜻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KDB산업은행 만나보겠습니다.

KDB산업은행 사회공헌단 조치상 단장을 연결합니다.

1. KDB 산업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에 대해 먼저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 저희 산업은행은 국내의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지난 60년간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여 왔습니다.

사회공헌 활동에 있어서도 국책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은행을 상징하는 매화꽃이 다른 꽃보다 항상 먼저 피어서 은은한 향기를 뿜어내듯이, 은행 직원들로 구성된 4개의 자원봉사단은 1996년부터 20년 가까이 묵묵하고 꾸준하게 따뜻한 봉사활동을 수행하여 오고 있습니다.

저희 은행은 단순 기부나 일회성 사업은 지양하고, 자원봉사활동이나 기부 등에 있어서 10년, 20년 이상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 활동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산업은행은 어떤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까?

▶ 산업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이른바 ‘투 트랙(Two Track)’ 방식인데요, 하나는 ‘산업은행 사회공헌단’의 사회공헌사업이고,

또 하나는 산업은행에서 출연하고 있는 ‘KDB나눔재단’의 복지사업입니다.

저희 은행이 다른 시중은행들에 비해 점포수와 인원 그리고 예산규모가 작다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저희 은행이 가진 고유한 역량과 특성을 살려서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으며, 차별화되고 지속가능한 사업의 발굴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 그렇다면 ‘사회공헌단’과 ‘KDB나눔재단’은 각각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까?

▶ 산업은행 사회공헌단에서는 이웃사랑·나라사랑·교육사랑·문화사랑 등 4가지 중점분야를 선정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세부활동으로는 복지시설 자원봉사활동과 소외계층에 대한 정기적 지원사업, 농촌마을과 군부대와의 자매결연 사업, 도서벽지 어린이 초청사업, 청소년 경제교육, 소외계층 문화나눔 활동사업 등을 수행하여 오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사회공헌단에서는 자체적으로 전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행사 등을 기획하고, 발굴하며 이러한 사업 위주로 오랫동안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한편,「KDB나눔재단」은 주로 외부 위탁기관과 협력하여 청년, 소외계층, 퇴직자 등에 대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과 소외계층 청소년에 대한 장학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4. 여러 사회공헌활동 중에서 청년과 퇴직자를 위한 창업 지원 사업이 눈에 띄는데 이 활동은 어떤 활동인가요?

▶ 청년과 퇴직자를 위한 창업지원사업은 벤처창업과 기술금융 등에 강점을 가진 저희은행의 축적된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살려서, 실질적 자립과 자활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저희은행의 대표적 사업입니다.

2013년 9월 개최한『KDB청년창업경진대회』는 총 350개 기업이 참여하고 7억원에 달하는 사업자금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이 대회는 본격적인 창업단계에 들어선 이른바 Start-up기업으로 불리는 초기창업자가 참여하는 국내 최고수준의 창업경진대회입니다.

창업 사업화자금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지원 사각지대에 위치하여 사업화단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른바 ‘Death Vally’라고 불리는 죽음의 계곡에 놓인 초기창업자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대회인 셈입니다.

그리고 2013년 4월에는 베이비붐세대 퇴직자들의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KDB시니어브리지센터`를 민간기관 중 최초로 개설한 바 있습니다.

동 센터에서는 퇴직자들의 사회공헌활동과 관련하여 취업이나 창업상담과 교육, 멘토링,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3년 한 해 동안 총 103명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등의 퇴직자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5. 매년마다 김장을 담아 도시 쪽방촌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7년째 맞고 있는 행사입니다.

전 임직원뿐만 아니라 임원부인들도 모두 참여하는 단일행사로는 저희은행에서 가장 큰 행사입니다.

저희은행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인 강원도 철원군 양지리 마을 등에서 구매한 배추 1만1천여 포기로 김장을 담는 행사입니다.

당행 임직원과 서울시 새마을부녀회 등 총 500여명이 참여하여 김장을 담그고, 이 김장을 서울 25개구의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행사에 같이 참여할 만큼 서울시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행사입니다.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농촌돕기도 하면서 동시에 도시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1석 2조의 좋은 윈-윈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6. 내년부터는 다시 정책금융공사와 통합하면서 ‘통합산은’이 출범하는데, 사회공헌 활동에도 변화가 있는지요?

▶ 네. 저희 은행의 민영화 계획이 5년만에 중단되고 분리되었던 정책금융공사와는 다시 통합하게 되었습니다.

통합이 된다 하더라도 사회공헌활동은 큰 틀의 변화는 없지만, 정책금융공사가 5년간 추진한 사업 중 일부를 승계하게 되어서 전체적인 사업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통합산은이 되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더 무거운 사회적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맡은 역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