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청 ˝행사보단 교황 메시지에 귀기울여야˝

 
[앵커] 한편 방한 세부일정 점검을 위해 지난 주 입국한 교황청 실사단이 교황이 참석하는 모든 행사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돌아갔습니다.

실사단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는 교황의 메시지 자체에 귀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소식은 신익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황청 전례.공보 담당관들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교황 방문지 전역을 답사한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교황 방한준비위원회가 밝혔습니다.

방준위 대변인 허영엽 신부입니다.

<녹취 : 허영엽 신부 / 교황 방한준비위원회 대변인>
"실사단이 교황방문 행사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준비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귀도 마리니 몬시뇰을 비롯한 교황청 전례 담당자들은 교황이 집전할 미사 등 모든 전례양식을, 교황과 함께 입국하는 수행기자단을 이끌게 될 마테오 브루니 공보담당관은 교황 동선에 따른 취재구역 설치와 기자 배치 계획 등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실사단은 이 과정에서 국내외 언론매체들의 취재행위가 행사자체를 방해하거나 교황을 만나기 위해 온 신자들이 불편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수 차례 강조했습니다.

<녹취 : 허영엽 신부 / 교황 방한준비위원회 대변인>
"교황이 신자들과 만나는 아이컨텍이 핵심이 되기 때문에 취재진이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모든 행사는 메시지 중심으로 이뤄지는만큼, 외형보다는 교황이 전하는 메시지 자체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교황청은 오는 19일부터는 경호와 의전 분야 실사팀을 파견해 최종 확인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PBC 뉴스 신익준입니다.
 
PBC 신익준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7-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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