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꽃동네 방문 세부일정 공개

프란치스코 교황의 꽃동네 방문 세부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천주교 청주교구 교황방문 준비위원회는 오늘(11일) 청주교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6일 꽃동네를 방문하는 교황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교황은 먼저 꽃동네의 희망의 집에서 장애아동 40명과 성인 장애인 20명, 노인 환자 8명과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 8명, 호스피스 환자 4명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교황에서 자수로 짠 교황의 초상화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 등을 선물할 계획입니다.

이어 태아동산으로 이동한 교황은 팔과 다리가 없는 선천적 장애를 가진 이구원 선교사와 함께 ‘생명을 위한 기도’를 바칠 예정입니다.

교황은 다음 일정으로 사랑의 연수원에서 한국의 남녀 수도자들과의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성무일도를 바치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 남녀 수도자 대표로 한국 천주교 순교복자 성직수도회 황석모 수사신부가 교황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예수성심수녀회 이광옥 수녀가 선물을 주게 됩니다.

수도자들은 교황을 위해 바친 묵주기도와 주 1회 단식으로 모은 이웃돕기 기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교황은 사랑의 영성원으로 이동해 한국 평신도 사도직 단체 대표들과 만난 후 꽃동네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게 됩니다.

교황의 꽃동네 방문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조규만 주교, 전 광주대교구장 최창무 대주교 등이 동행하게 됩니다.
 
PBC 김항섭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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