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 대사관 도착...시민들 환영

▲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도착 후 비공식 일정으로 미사를 봉헌하게 될 주한 교황청대사관 내 성당
[앵커]프란치스코 교황은 공항에 도착해서 짧은 환영식 뒤 서울 종로구 궁정동 주한 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보미 기자가 전달해드립니다.

[기자] 교황은 11시 23분쯤 서울 종로구 궁정동 주한 교황청대사관에 도착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과 신자 300여 명은 교황청 대사관 주변에 서 교황의 방한을 환영했습니다.

차량을 타고 청와대 앞 분수를 지나던 교황은 창문을 열고 환영 인파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넸습니다.

앞서 초대 교회의 모습을 따르려는 공동체 운동인 `네오 까떼 꾸메나도` 신자 200여명은 오전 8시 30분부터 통제선 밖에서 기도를 드리며 교황의 도착을 기다렸습니다.

대사관에 여장을 푼 교황은 이 시각 현재 한국 주교단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식사를 마친 교황은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게 됩니다.

이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를 비롯해 시설관리인과 청소부 등 대사관 직원 10여명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주한교황청대사관은 교황이 방한 기간 동안 숙소 겸 집무실로 사용됩니다.

이는 교황이 외국을 방문하면 방문국 주재 교황대사관이 교황청을 대신하는 관례에 따른 것입니다.

교황이 머물 방은 주한 교황대사인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사용하는 방입니다.

교황은 방한기간 동안 평소 검소하고 소박한 스타일대로 파딜랴 대사가 사용하는 침대와 옷장을 그대로 사용하게 됩니다.


PBC 뉴스 김보미입니다.
 
PBC 김보미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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