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염 추기경, ˝교황과 5일 행복˝..강우일 주교 회견

▲ 교황방한위원회 제공
[앵커] 4박 5일 동안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향해 한국 천주교회의 감사 인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규기자입니다.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5일 동안 교황과 함께 해 매우 행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오늘 명동성당에서 봉헌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나라를 찾아 주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또 “교황은 더 좋은 교회와 더 좋은 목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특별히 아시아의 젊은이들에게는 그들과 함께 하고 곁에서 함께 걷는 좋은 목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염수정 추기경] 
“교황님의 기도에 힘입어 저희는 마음과 힘을 다해 우리 사회와 세상의 평화와 화해를 위하여 더욱더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교황님 안녕히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이자 교황방한위원장인 강우일 주교도 브리핑을 갖고 “많은 이들이 필요로 하는 위로와 연민과 희망을 가득히 불어 넣어줬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강 주교는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평화를 간절히 소망하며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라고 못 박아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교황방한위원장 강우일 주교] 
“우리는 ‘일어나 비추어라’는 말씀을 간단없이 상기하며 정의를 세워 어둔 곳에 빛을 비추어 나가십시다. 이 땅의 모든 순교자들과 103위 성인, 124위 복자들의 전구와 도우심을 빌며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보냅니다.” 

PBC뉴스 김영규입니다.
PBC 김영규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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