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위안부 할머니들, 인간적 품위 잃지 않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한국 국민이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어제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전세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할머니들은 침략으로 이용을 당했고 노예가 됐다"면서 "이처럼 큰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품위를 잃지 않았는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교황은 어제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명동성당에서 봉헌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위로했습니다.

한편 교황은 남북관계와 관련해 "분단으로 많은 이산거족이 서로 상봉하지 못하는 것은 고통이지만, 남북이 자매처럼 같은 언어를 쓰는 것은 어머니가 같다는 말인 만큼 희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평화방송 김혜영 기자


 
PBC 김혜영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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