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방한, 국내외 언론 큰 관심

 

[정오] 국내외 언론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을 비중이게 다루면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주엽 기잡니다.

[기자] 대부분의 국내 언론들은 교황 방한 소식을 주요 기사로 다뤘습니다.

TV와 라디오, 신문 등 모든 매체가 교황의 한국 방문 소식을 머릿 기사로 다루며 자세한 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언론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첫날부터 한반도의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방사포 소식을 함께 전하며 한반도의 상황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아울러 분열의 정치로 치닫고 있는 국내 정치상황에 대한 교황의 지적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황의 관심에 주목했습니다.

세계 각국 언론들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교황의 한국 방문을 생중계하면서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교황의 인기가 높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한국 가톨릭 교회의 성장세와 재정자립도 등에 주목하면서 한국 교회가 전세계 가톨릭 교회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교황이 분단국인 한국을 찾아 화해에 대한 소망을 전하고 세월호 유족을 위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교황이 청와대에서 한 연설에서 남북간 대화를 촉구했다면서 화해 메시지에 주목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도 박 대통령을 비롯한 환영 인파가 교황을 환대했다고 전하고 교황의 방한 일정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할머니가 오는 18일 명동성당에서 봉헌되는 미사에 초청된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미사 참례는 한국이 제안한 것이지 바티칸이 요구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교황 방한을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신기자는 23개 나라 360여명에 이릅니다.

PBC뉴스 이주엽입니다.

 
PBC 이주엽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5 12:00
<저작권자 ⓒ 평화방송(http://www.pbc.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