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프란치스코 교황 ˝하나의 민족 확산되도록 기도하자˝

 
[앵커]오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떤 메시지를 전해줄지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취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

1. 교황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모든 한국인이 한민족이라는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하자”는 메지시를 전달했죠?

[기자]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한국인이 같은 형제자매이고 하나의 민족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현장음 : 프란치스코 교황]“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함에 있어 관대함이 지속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한국인이 같은 형제자매이고 한 가정의 구성원들이며 하나의 민족이라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더욱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교황은 오늘 복음 말씀에서 “베드로가 형제가 죄를 지으면 일곱 번까지 용서해 주어야 하냐고 묻자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말씀은 화해와 평화에 관한 예수님의 메시지의 깊은 핵심을 드러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가 어떻게 평화와 화해를 위해 정직한 기도를 바칠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2. “그리스도의 화해 메시지를 증언하기”를 우리 국민에게 부탁했는데..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네, 교황은 “여러분의 공동체들 안에서, 그리고 국민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화해 메시지를 힘차게 증언하기를 여러분에게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교황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힘을 믿으십시오! 그 화해시키는 은총을 여러분의 마음에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 은총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현장음 : 프란치스코 교황]“바로 이것이 제가 한국 방문을 마치며 여러분에게 남기는 메시지입니다. 그 화해시키는 은총을 여러분의 마음에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 은총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십시오”

또 “이제 대화하고, 만나고, 차이점들을 넘어서기 위한 새로운 기회들이 샘솟듯 생겨 나도록 우리 모두 기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부디 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화합과 평화를 이루는 날이 오기까지,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이들이 그 새로운 날의 새벽을 준비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음 : 프란치스코 교황]“부디 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화합과 평화를 이루는 가장 풍요로운 하느님의 강복 속에서 참으로 기뻐하는 그 날이 오기까지, 한국에서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이들이 그 새로운 날의 새벽을 준비해 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황은 "이 방문이 이루어지도록 어떠한 방식으로든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PBC 김보미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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