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교황 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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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흥식 주교가 국내에서 준비해간 대형 묵주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선물하고 있다. |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4월 24일 바티칸 접견실에서 오는 8월 방한할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아시아 청년대회와 세월호 침몰 사고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유 주교의 교황 알현은 8월 10~17일 대전교구 일대에서 열릴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Asia Youth Day, AYD)와 8월 14~17일 열릴 제3회 한국청년대회(KYD)를 앞두고 교구장 주교로서 대회 전반에 대해 설명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교황은 이날 만남에서 특히 지난 4월 16일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명하고 침몰사고로 숨진 희생자와 실종자, 그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더불어 깊은 슬픔에 잠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또 “한국인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윤리적,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평신도들에 의해 복음이 전파돼 꽃피운 한국 천주교회와 순교자들의 뜨거운 신심은 하느님께서 이루신 기적이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아울러 오는 5월 한국계 영주권자로는 최초로 아르헨티나 산 마르틴 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문한림 주교와 아르헨티나에서 희생적으로 봉사하는 한국인 수도자들에 대해서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유 주교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도를 표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에서 준비해간 대형 묵주를 선물했다.
기사ㆍ사진제공=대전교구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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