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한국 방문일정 최종 확정
16일 광화문 시복식에 앞서 서소문성지 참배
오는 8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이 발표됐습니다.
교황청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 우리 시각으로는 오후 4시 교황청이 운영하는 바티칸뉴스를 통해 교황의 방한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교황청이 발표한 방한 일정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각으로 8월 13일 오후 4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인 14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습니다. 이어 오후 3시 45분부터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교황은 박근혜 대통령과 주요 공직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고,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로 이동해 한국 주교단과 공식 만남을 갖는 것으로 첫 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둘째 날인 15일 오전, 교황은 우리 정부가 제공하는 헬기를 타고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합니다. 특히 이 미사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초대되며, 교황은 미사 중 강론을 통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교황은 다음 날인 16일 오전 10시부터 광화문에서 열리는 `하느님의 종 124위 시복식`을 주례하고, 시복식에 앞서 한국의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순교성지를 참배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를 찾아 장애인들을 만나고, 한국의 수도자 4천여명도 만나 형제적 유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17일에는 다시 해미성지로 이동해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하고,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명동대성당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난 뒤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는 것으로 방한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일정
2014년 8월 13일 수요일
2014년 8월 14일 목요일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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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C 이형태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6-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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