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공식 발표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500169&path=201403
2014-03-16
494 views
주교회의 사무처장 이기락 신부, 10일 기자회견
▲ 이기락 신부(단상 가운데)가 10일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발표하고 있다. |
주교회의는 10일 오후 8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공식 발표했다.
주교회의 사무처장 이기락 신부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교황 방문을 요청했지만 일일이 응답하지 못하고 우리나라를 선택한 것은 아시아 청년대회가 열리는 한국에서 아시아 주교와 청년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방한의 주 목적은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이라고 말했다.
이 신부는 교황의 꽃동네 방문 일정과 관련, "꽃동네는 행려자를 비롯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있는 곳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에서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를 찾았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해 7월 세계 청년대회에 참석하고자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리우데자네이루 빈민촌을 찾아 가난한 이들을 위로했다고 덧붙였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이전글 : [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