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순교성지 20일~8월 15일까지
서소문순교성지는 오는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로 선포될 하느님의 종 124위 가운데 단일 성지로는 가장 많은 27위를 배출한 순교지이다.
이 성지를 관할하는 서울 중림동약현본당(주임 이준성 신부)은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27일간 순교자 시복 감사기도를 봉헌한다.
‘시복 27위를 위한 감사기도회’는 20일부터 매일 오전 8시 50분과 오후 7시 50분 두 차례씩 열린다. 시복 대상자들의 약전을 함께 듣고, 묵주기도를 바치는 약 40분간의 기도다. 묵주를 소지한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도회는 시복식 전 교황이 순교성지를 직접 방문하는 데 대한 감사기도 차원도 된다. 오전 기도에 참가한 이들은 기도 후 중림동약현성당 오전 10시 미사에 참례할 수 있다.
이준성 주임신부는 “순교자들이 박해 때 좌ㆍ우포도청에서 형벌을 받고 순교터에서 처형당하는 순교 여정을 밟았다면, 교황님은 시복식 날 그들이 처형당한 성지를 먼저 들러 기도하신 후 갖은 문초와 판결을 받은 광화문으로 향해 이들을 복자로 선포하신다”며 “많은 이들이 기도회에 참여해 복자가 되실 순교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주님께 감사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02-362-1891
이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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