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염 추기경, ‘교황 방문은 희망’

염 추기경, ‘교황 방문은 희망’
 
새정치 김한길 대표 등 예방받고 환담
 
▲ 염수정 추기경과 김한길 대표(염 추기경 오른쪽), 박영선 원내대표가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7일 서울 명동 교구청 집무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한국을 방문하셔서 많이 바쁘시겠다”는 김 대표 말에 염 추기경은 “교황님이 한국을 정말 사랑하셔서 방문하시는 것 같다”면서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교회와 국민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젊은이들과의 만남이 방한의 주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로 국민들이 아파하고 있는데 교황님 방문이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교황님이 천주교 신자들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염 추기경은 “교황님께서는 말뿐이 아니라 (하신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시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희망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교황 방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