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묵상시와 그림] 오소서, 님이시여!

순교자 124위 시복 축시 / 시와 그림: 김요한(시인)

 

 




보십시오. 오늘은

대한민국의 하늘이 열렸습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한 강산

하느님을 위해 목숨 바친

위대한 우리들의 조상 124위 순교자들이

마침내 복자가 되어 오십니다.



오오, 님이시여. 어서 오소서.

오시어 대한민국의 산이 되소서.

대한민국의 강이 되소서.

대한민국의 별이 되고 빛이 되소서.

그래서 이 나라 이 강산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소서.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한 11,25-26).



오오, 복자가 되신

124위 순교자 선조들이시여

오늘은 살아서 오소서.

환한 빛이 되어 오소서.

그래서 우리들이 드리는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