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교황 방한 국내외 뜨거운 반응…˝화합과 위로 기대˝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대한 나라 안팎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국내 정치권은 화합과 위로의 메시지를 기대했고, 외신들은 아시아 가톨릭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특별법 처리 등으로 공전을 거듭해온 정치권은 모처럼 한목소리로 교황의 방한을 환영했습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교황 방한으로 우리 사회의 균열과 갈등이 지혜롭게 풀려나가길 기대하며, 교황이 전하는 화합의 의미를 깊이 새겨 마음의 평화를 얻길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교황이 만나는 세월호 유가족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 쌍용차 해고노동자 등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위로를 기대했습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입니다.

▶ 유기홍 / 가장 낮은 곳을 찾아 고통과 슬픔을 껴안고 나누는 교황님의 모습에 우리 국민이 큰 위로를 받을 것을 기대합니다.

경제계는 교황 방한과 관련해 직접적인 이슈는 없지만, 교황이 타는 자동차와 교황이 먹는 음식, 기념주화와 우표 등이 전세계의 이목을 받는다는 점에서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외신들은 교황의 방한 소식을 주요 뉴스로 비중있게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가톨릭 신자가 12%에 불과한 아시아에 교황이 가는 것은 도전이자 기회라고 분석했고, CNN 방송은 교황이 이번에도 단순하면서도 겸손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오는 18일 명동성당에서 봉헌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초청을 받았다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일 압박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PBC NEWS 김혜영입니다.


 
PBC 김혜영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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