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롬바르디 대변인, 교황의 연설 핵심은 `평화`와 `화해`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청와대에서 행한 공식 연설의 핵심은 ‘평화’와 ‘화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의 방한 첫 날 일정을 마무리하는 공식 브리핑에서 "우리는 평화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는 교황이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에 전하는 메시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공항 환영식에 가톨릭 공동체를 대표하는 분들, 특히 시복 대상자의 후손 두 분이 나온 것을 봤을 때 한국에서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 수 있었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은 첫 날 일정에 만족해하고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내외신 취재진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롬바르디 신부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교황과 대통령이 논의를 하지 않았고, 교황은 당사자들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기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황 방한에 맞춰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바티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평화방송 윤재선 기자
PBC 윤재선 기자 | 최종업데이트 : 2014-08-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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